제598화
“아니요. 이리로 바로 모셔요.”
윤지현과 여윤아는 이 상황을 정리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알겠습니다.”
집사는 직접 나가 손님을 맞으러 갔고 응접실 안의 분위기는 여전히 팽팽했다.
방지혁이 다시 한번 여직원에게 물었다.
"누가 시켰어?"
여직원은 입을 열자마자 책임을 공지환 대표에게 돌렸다.
“전 아무것도 몰라요. 공 대표님이 시킨 거예요!”
공지환은 당황하며 소리쳤다.
“내가 뭘 시켰다는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방지혁이 두 사람을 차갑게 바라보다가 말했다.
“지현 씨, 윤아 씨, 잠시 나가 계세요. 곧 여기는 분위기가 좀 험악해질 겁니다. 보기 불편하실 테니 대표님이랑 나가서 차나 드세요.”
윤지현과 여윤아는 놀라 속으로 생각했다.
‘지혁 씨가 설마 진짜 고문이라도 하려는 건 아니겠지?’
공지환은 이 상황이 미칠 지경이었다.
'옷 배달 온 건데 무슨 분위기가 험악하다는 거야!'
공지환과 여직원은 죽기 싫어 난리를 치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고 나머지 직원들은 겁에 질려 구석에서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
조도현은 빠르게 도착했다.
윤지현과 여윤아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채 생각도 못 한 사이 조도현이 응접실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엉망이 된 방 안의 광경을 보자 원래도 차가웠던 표정이 순식간에 얼음장처럼 굳어버렸고 손태호도 숨을 들이켰다.
‘이게 뭐야... 옷을 입어보는 게 아니라 싸움판이잖아.’
“저기...”
윤지현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조도현은 그녀를 일으켜 밖으로 끌고 나가며 말했다.
“태호야, 지현을 차로 데리고 가.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 절대 내보내지 마.”
“네. 알겠습니다.”
조도현은 다시 돌아가 응접실 문을 쾅 닫고 안에서 잠갔고 윤지현은 말 한마디 할 틈조차 없었고 한숨을 쉬었다.
‘역시 화났구나.’
“일단 갑시다.”
손태호가 윤지현에게 말하자 그녀는 잠긴 문을 잠시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이 차로 향했다.
윤지현은 손태호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차 문을 잠갔다.
약 10분쯤 지나자 경호원 몇 명이 밧줄을 들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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