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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걔네들이 무슨 스윕 댄스를 추고 있다고 했는데.” 고유진이 무표정한 얼굴로 있자 손태호가 말했다. “스윕 댄스?” 호기심에 돌아서서 물은 손태호는 고유진의 살기 어린 눈빛을 보고 바로 입을 다물었다. 방지혁도 뒤늦게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입을 다물었다. 고유진은 머리를 짚으며 누웠다. “아이고,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안 되겠어, 난 좀 자야겠어.” 말한 뒤 즉시 눈을 감고 잠이 들어버렸다. 모든 사람들은 또 한 번 말문이 막혔다. 이젠... 잠자는 연기를 하는 건가? 윤지현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자신이었다면 아마도 바보인 척했을 것 같았다. 정말이지 너무 창피하니까. 물론 방지혁 이 못된 녀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검사를 마치고 돌아온 나지명은 방지혁이 닭 다리를 먹는 모습을 보자 어제 병원으로 실려 왔을 때 마당 땅바닥에 가지런히 늘어놓은 닭 몇 마리, 오리 몇 마리, 다리를 절뚝이는 돼지, 구석에 웅크린 누렁이와 얼룩 고양이가 생각났다. “아저씨, 드실래요?” 방지혁은 나지명이 닭 다리를 계속 쳐다보는 걸 보고 배가 고픈 줄 알고 너그럽게 하나 건네주려 했다. “아니에요... 많이 먹어요.” 온몸을 덜덜 떠는 나지명은 얼굴에 핏기 하나 없어 보였다. ‘눈치 없는 녀석!’ 속으로 욕한 손태호는 방지혁 대신 한마디 했다. “아저씨, 아저씨가 본 손해는 이 녀석이 물어줄 거예요. 고의는 아니었으니 아저씨가 좀 봐주세요.” 물어준다는 말을 들은 나지명은 그나마 마음이 조금 나아졌다. 조도현이 병상 쪽으로 걸어가자 손태호가 방지혁에게 눈짓을 했다. ‘넌 끝났어, 대표님이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방금까지 무심한 모습을 보이던 방지혁은 조도현이 오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두려움을 느꼈다. “대표님, 저는...” 조도현이 손을 들어 올리자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방지혁은 매를 맞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조도현은 방지혁의 이마만 가볍게 톡 쳤다. “적당히 먹어.” 방지혁이 대답했다. “네!” 손태호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렇게 처벌한다고?’ 피부가 거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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