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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그럼 가족 모두 없다고? 조도현 혼자 있다니...’ 위층으로 올라간 후, 조도현을 3층 안방 쪽으로 직접 안내한 박아영은 집사에게 윤지현 일행을 2층 남쪽 게스트 룸으로 안내하라고 했다. 양쪽 거리는 택시를 타야 할 정도로 멀었다. 이런 배치는 사실 이상할 게 없었다. 윤지현 일행은 본래 조도현을 따라온 부하직원들이었으니 노씨 가문에 머물게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접해 준 셈이었다. 이 집 큰사모님이 직접 안내한다면 그게 더 이상했을 것이다. 조도현의 방은 여전히 예전에 머물던 그 방이었다. 딸 노정아의 방을 보존해온 노씨 가문에서는 나중에 외손자 조도현의 방도 추가로 마련해두었다. 외가에 돌아오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노정아는 조도현이 어릴 때면 항상 그를 데리고 연성으로 자주 내려왔다. 노씨 가문의 두 어르신은 살짝 통통하고 예쁜 외동 손자를 매우 귀여워했다. 비록 지금은 조도현이 잘 오지 않지만 적어도 일 년에 서너 번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보러 왔다. 하지만 윤지현과 거리가 멀어지자 조도현은 방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박아영에게 한마디만 하면 될 일이었지만 윤지현이 격하게 반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지현이 진짜로 화가 난 상태라 지금은 그와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조도현도 알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윤지현만 이쪽으로 오라고 한다면 그녀를 더 불쾌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은 가만히 있기로 했다. 자신이 윤지현이 있는 쪽으로 가면 그만이니까... ... 노씨 저택에 게스트 룸이 아주 많았기에 윤지현 일행은 각자 방을 하나씩 배정받았다. 비록 객실이지만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은 5성급 호텔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다. 윤지현은 가방 정리도 하지 않은 채 창가의 흔들이 의자에 누워 아직 밖에 걸려 있는 무지개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조도현과의 일, 아이에 관한 일, 자신이 겪은 위험, 그리고 차화영에서부터 전체 유씨 가문을 생각하다가 산 중턱에서 차가 엇갈리던 장면이 눈앞에 떠올랐다... 복잡해진 생각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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