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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왜, 무서워서 못 하겠어?” “노씨 가문에서 함부로 움직이다가 들키면 내 정체가 드러날 거야!” “네가 손을 쓰지 않아도 이미 널 의심하고 있을 거야. 내 말도 듣지 않고 멋대로 나서서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은 너야. 원래 계획은 무산됐어. 이제는 기회를 봐서 윤지현을 납치하는 수밖에 없어. 그때가 되면 아무나 찾아서 죄를 뒤집어씌우면 돼.” 음침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울려 퍼졌다. “하, 하지만...” “더 이상 변명 따위 하지 마. 더 늦으면 기회도 없어. 아, 한 가지 깜빡했다. 윤지현 그 여자, 임신했어. 이제 조씨 가문 며느리 자리에 오를 거라고.” “뭐? 임...임신?” 전화기 너머의 사람은 자극적인 말만 남긴 뒤 전화를 끊었다. 창가에 서 있던 사람은 휴대폰이 부서질 듯 꽉 움켜쥐었다. ... 윤지현은 점심까지 잠을 자고 나서야 깼지만 한 시간밖에 자지 않은 조도현은 그녀의 방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연성의 상황이 아무리 복잡해도 회사 일이 항상 제일 우선이었다. 조도현은 출장을 가든 휴가를 가든, 지구 밖을 나가서도 일할 사람이었다. 무엇이든 조도현이 결정해야 했기에 그에게 1년 365일 진정한 의미의 휴식은 없었다. 조도현의 지시를 받은 손태호는 노트북과 커피를 챙겨 갖고 왔다. 그러다가 잠시 자고 있는 윤지현을 슬쩍 훔쳐보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다툰 거 아니었어? 그런데 이렇게 빨리 풀렸다고?’ 시선을 돌린 순간 그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차가운 조도현의 눈빛과 마주치자 급히 도망치듯 나왔다. 점심시간. 가정부가 와서 문을 두드리자 모두가 방에서 나왔다. 윤지현의 턱 밑까지 내려왔던 다크서클도 많이 사라졌다. 방금 손태호와 함께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던 고유진은 기다리다 지쳐 각자 자기 방으로 돌아갔었다. 속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했던 고유진은 윤지현의 얼굴이 많이 개운해진 것을 보자 윤지현과 조도현을 이리저리 훑으며 흔적을 찾고 있었다... 고유진의 생각을 꿰뚫어 본 윤지현은 그녀를 쏘아보며 눈빛으로 말했다. ‘엉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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