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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윤지현은 마음속이 여전히 불안했다. 왜냐면 지금 이건 방지혁의 판단일 뿐 아직 찾기 전까지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했다. 그리고 계속 답변이 없는 건 혹시 두 어르신이 이미... 이런 생각이 들자 점점 더 초조해져 견딜 수 없었다. 한편 두 사람의 차는 어느새 산책로 입구 근처에 도착했다. 멀리서 바라보니 산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어둠 속을 휘감는 용처럼 보였다.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밤 산책을 나온 관광객, 젊은 연인들, 함께 나온 노부부, 아이 손을 잡은 다정한 부부... 웃고 떠들며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가로운 그들의 모습은 차 안의 방지혁과 윤지현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방지혁이 말했다. “우리 어떻게 올라가죠? 괜히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워낙 내가 잘생겨서 금방 발각될 것 같아요.” 윤지현은 방지혁의 말을 완전히 무시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윤지현은 네 바퀴짜리 전기 차가 산책로 아래 도로 위를 오가는 것을 발견했다. 어떤 차는 생수나 음료를 싣고 있었고 어떤 차는 쓰레기통을 싣고 있었다. 냄새가 강한 탓인지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본 윤지현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몇 분 후, 잘 맞지 않는 유니폼을 입고 마스크를 쓴 남녀 두 사람이 전기 차를 타고 산책로 아래 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고개를 든 윤지현은 누군가 그녀의 머리 위를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띵. 손에 들린 휴대폰이 진동하자 윤지현은 황급히 고개를 숙여 확인했다. 드디어 영상이 도착한 것을 보고 얼른 이어폰을 꽂고 영상을 클릭했다. 화면 속 두 노인은 입에 테이프가 붙어 있었고 서경순은 울면서 카메라를 향해 계속 고개를 저었다... 외할머니가 자신더러 오지 말라고 말하는 것을 윤지현은 바로 알았다. 박희경은 싸늘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위험한 상황일수록, 심지어 죽음의 위협을 받을수록 박희경은 오히려 더욱 침착해졌다. 박희경은 영상을 찍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총 1분 5초짜리 영상, 두 어르신이 아직 살아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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