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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이런 건 더 말해봐야 소용없어. 이 업계 안엔 패륜아들이 널렸거든.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깨끗한 사람 하나 없어.” 강주언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여기 일은 대충 정리된 것 같아. 내가 집까지 데려다줄게.” 그가 말하며 일어나 내 손을 잡았고 나는 그대로 일어나 강주언과 함께 밖으로 나섰다. 책임자는 우리를 차까지 배웅했고 차에 올라타 창문 너머로 보니 책임자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 집으로 갈래 아니면 박 대표님 쪽으로 갈래?” “외삼촌댁으로 가요.” 강주언은 놀란 표정으로 뒤돌아 나를 바라봤다. “좋아. 그럼 우리 집으로 가자. 어차피 이제 거긴 둘의 아지트나 다름없으니까 말이야.” 강주언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 말의 의미를 알았고 박진섭과 임준호는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강주언과 함께 차에서 내리는 걸 보고 임준호는 내게 흐릿한 시선을 던졌다. 박진섭과 강주언은 서재로 들어가 무언가를 논의했고 임준호는 내 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나는 고개를 들어 물었다. “무슨 말 하려던 거 있어요?” 임준호는 아무 말 없이 돌아서 가버렸다. 나는 이상하게 느꼈지만 임준호가 늘 내 의도를 의심하던 걸 생각하면 이건 예상할 수 있는 행동이기도 했기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다음 날, 만성 그룹 대표가 강주언 집에 찾아왔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었는데 어제 그 사람과 조금 닮은 듯했다. 그는 앉자마자 강주언에게 말했다. “회사 사람들이 어리석게 굴었지만 이제 교훈을 받았고 아직 병원에 있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거의 경동맥까지 다칠 뻔했다고 하더군요. 외조카는 괜찮죠? 놀라긴 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물컵을 들고 거실 문가로 걸어가다 그 말을 들었다. 강주언이 말하기 전에 나는 바로 앞으로 나아가 컵을 강주언에게 건네고 옆에 앉아 만성 그룹 대표를 바라보았다. “말씀하신 놀랐다는 사람이라는 게 저를 말하는 건가요?” 만성 그룹 대표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가 강주언을 다시 보았고 강주언은 물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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