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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송시후가 아직도 저렇게 뻔뻔하게 말대꾸를 하는 걸 보니 박진섭은 걷잡을 수 없이 분노했다. 그는 성큼성큼 걸어가서 있는 힘껏 송시후의 뺨을 후려갈겼다. “송시후, 똑똑히 들어! 만약 지연이가 무사히 돌아온다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전 재산을 쏟아부어서라도 그녀가 너와 이혼할 수 있도록 만들 거야. 하지만 만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박진섭은 냉혹하고 살기등등한 눈으로 송시후의 얼굴에서 강유나의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가 다시 송시후에게로 돌렸다.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녀를 해친 자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야.” 송시후는 입가에 흐르는 피를 손가락으로 닦아내며 비웃듯 쳐다봤다. “하아... 박진섭. 사람들은 모두 널 냉철하고 빈틈없는 사람이라고 칭찬하지만, 오늘은 어째서 이렇게 말이 많아? 대체 이곳에 온 진정한 목적이 뭐야?” “경찰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하지만 송시후는 먼저 목소리를 높여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박진섭의 초조함을 비웃었다. “강지연을 찾았대? 내가 그랬잖아, 아무 일 없을 거라고. 경찰들도 참, 왜 너한테 전화를 하는 거야? 내가 남편인데.” “지금 바로 경찰서에 가서 강지연을 데려와야겠어. 이번엔 또 어떻게 가식을 떨 건지,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가식? 송시후에게 있어서 내가 했던 모든 행동은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가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거야? 강유나의 가식은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으면서.’ 박진섭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굳은 얼굴로 송시후를 따라나섰다. 하지만 임준호는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박진섭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직접 운전대를 잡고 송시후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그들이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또 다른 충격적인 소식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쪽 주거 지역 쓰레기통에서 악취가 풍겨 나왔고 30분 전 경찰서 사람들이 출동해 두 개의 팔과 반쪽짜리 몸통을 발견했다. 몸통은 배가 갈라져 있었다. 시체에는 머리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범죄를 저지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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