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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꿈을 꾸다

본가에 있던 김영옥은 박춘자의 문자를 받고 화가 나 손에 든 찻잔을 냅다 바닥에 던졌다. 이정후가 급히 달려와 그녀의 등을 쓸어주었다. “어르신, 왜 그러세요?” 김영옥은 몸을 곧게 일으켜 세우며 잔뜩 노기 띤 얼굴로 말했다. “그 여우 같은 년이 태경의 개인 별장에 들어갔어! 따라오게. 내 오늘 반드시 그 여우 같은 년을 만나봐야겠네!” 이정후도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지체할세라 얼른 김영옥을 부축하며 밖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이 별장에 왔을 때 진태경은 마침 임다은에게 생필품을 사주러 나간 뒤였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임다은은 그가 돌아온 줄로 알고 얼굴에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종종걸음으로 달려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찾아온 사람을 보았을 때 그녀 얼굴의 웃음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 김영옥은 이정후의 부축을 받으며 쌀쌀맞은 표정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녀는 곧장 주인석으로 가서 앉았다. 그리고 높은 자세로 임다은을 쏘아보며 위엄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무슨 수단으로 태경이를 구슬려 여기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당장 여기서 꺼져. 너는 이미 내 손자를 한 명 죽였어. 네가 또 다른 나의 손자를 망치게 절대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그녀의 욕설에 임다은은 벌벌 떨면서 반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급히 애원했다. “할머니, 오해예요. 저와 태경이는 할머니가 생각하신 그런 사이가 아니에요...” 김영옥은 콧방귀를 뀌며 그녀에게 말려들지 않았다. “너희들이 어떤 사이인지 상관 안 해. 어쨌든 너는 여기서 살 수 없어!” 그녀는 말하면서 이정후에게 지시했다. “이 여자를 쫓아내게!” 이정후가 나서려던 참에 진태경이 물건을 사 들고 돌아왔다. 그는 눈물투성이가 된 임다은을 보고 미간을 힘껏 찌푸렸다. “할머니, 뭐 하시는 거예요?” 임다은은 구세주가 온 것을 보고 얼른 달려가 그의 옷깃을 잡으며 말했다. “태경아, 엉엉... 내 잘못이야. 내가 할머니를 화나게 했어...” 그녀가 말을 얼버무리자 진태경은 할머니가 그녀를 난처하게 군 줄 알고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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