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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무슨 신분으로 저한테 명령하죠?

진태경이 강지연 아파트로 갔다가 신혼집에 갔다는 소식은 감시자를 통해 곧 임다은의 귀에 들어갔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식탁 위의 아침밥을 전부 바닥에 던져버렸다. 옆에 있던 고용인은 놀라서 숨도 크게 내쉬지 못했다. 분풀이할 곳이 없었던 임다은은 전전긍긍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바로 그녀에게 화살을 돌렸다.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그딴 모습을 지어? 내가 욕했어? 때렸어? 눈치도 없는 년, 썩 꺼지지 못해?” 고용인은 흠칫 놀라면서 한시도 더 머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녀는 얼른 바닥의 잔해를 정리하고 부랴부랴 물러갔다. 임다은은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태경이는 무슨 뜻이야? 설마 강지연을 못 잊은 거야? 안 돼.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게 놔둘 수 없어. 겨우 그들을 이혼하게 했는데 절대 다시 얽히게 할 수 없지! 강지연 그년이 태경이를 유혹한 게 틀림없어. 두고 봐, 내가 네년의 얼굴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거야!’ 임다은은 이렇게 생각하며 가방을 들고 밖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박춘자가 얼른 다가가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큰 사모님, 도련님께서는 큰 사모님을 혼자 내보내면 안 된다고 지시하셨어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오른 임다은이 그 말을 들을 리가 있겠는가? 그녀는 박춘자를 확 밀면서 말했다. “비켜요!” 박춘자는 그녀에게 밀려 비틀거리면서도 떠나가는 그녀를 뻔히 보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기고만장한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박춘자는 하찮은 표정으로 침을 탁 받았다. ‘퉤, 부끄러운 것도 모르는 년. 자기가 뭐라도 된 줄 아나 보지?’ ... 임다은이 블루오션 그룹에 도착했을 때 강지연도 마침 회사에 발을 들였다. 임다은은 그녀의 앞에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경고했다. “강지연 씨, 앞으로 태경이와 멀리 떨어져 있어요. 안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강지연은 마치 어처구니없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팔짱을 끼며 느긋하게 임다은을 쳐다보았다. “어머? 그런 당신은 무슨 신분으로 저한테 명령하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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