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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그녀가 연회에서 연주한 곡은 사람들에게 명작으로 추앙받고 있었고 그 누구도 하지혜의 4대 선녀 일인자 자리를 건드릴 수 없을 듯했다. 열아홉째 공주인 하지혜는 은하 제국에서 모든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신비한 여인이었다. 겨우 열일곱 살이었던 그녀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등장했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었는데 8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겠는가? 풋풋함과 귀여움을 과시하는 열일곱 살에서부터 성숙한 분위기를 한껏 풍길 수 있는 스물다섯 살로 되었으니 사람들은 그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흥분에 겨운 염천호는 반드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아버지, 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선 무슨 일로 천모성역 근처에 오신 겁니까?” 염천호가 진정하고는 염훈에게 물었다. “공주 전하는 1년 전에 몰래 집을 나가셨다. 그때 바깥세상 구경하고 싶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기셨거든. 폐하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곧 다시 올 거라고 하셨었지.” “그럼 공주 전하가 천모성역 근처에 계신다고 해서 우리 염씨 가문이 멸족을 당하는 건 아니잖아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맞죠?” “공주 전하께서 집을 나가셨을 때 시녀 둘을 데리고 계셨다. 시녀들은 바로 폐하께 보고드렸었지. 폐하는 공주 전하가 걱정되어 또 제갑 호위대를 파견해 암암리에 공주 전하를 보호하도록 하셨는데 요즘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무슨 문제요?” 염천호가 물었다. “폐하께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천조의 잔당이 갑자기 천모성역 근처에 나타났다고 한다. 그들은 분명 열아홉째 공주 전하를 겨냥했을 거다. 공주 전하를 납치하고 폐하를 위협하려는 모양인데 그들이 어떻게 공주 전하의 행적을 알게 되었는진 그 누구도 모른다. 어쩌면 제국 임원에 배신자가 나타났을 수도 있고. 공주 전하는 폐하의 유일무이한 딸아이라 절대 천조의 잔당 손에 넘어가면 안 된다. 아니면 폐하의 처지가 난처해질 것이니, 이번에 무슨 일이 있든 꼭 열아홉째 공주 전하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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