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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4화

“아버지,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염씨 가문의 생사가 걸린 문제니 반드시 비밀을 지키겠습니다. 그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할 거예요.” 염천호는 통신기에서 바로 눈앞에 투영된 중년을 보며 말했다. “좋아. 내가 얻은 최신 소식에 의하면 열아홉째 공주 전하가 천모성역 근처에 있다고 한다. 천호야, 네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연회의 시간을 미루는 동시에, 연회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이란다. 그래야 열아홉째 공주 전하가 소식을 듣고 천모성으로 올 것이다. 공주 전하께선 워낙 사람 많고 시끌벅적한 행사를 좋아하시니 절대 연회를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지금 천모성으로 갈 테니 넌 공주 전하를 잘 지켜드려야 할 것을 명심하고 있어.” 염훈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염천호는 흠칫 놀랐다. ‘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지금 천모성역 근처에 있으시다고? 이건 하늘이 준 기회야!’ 염천호는 열아홉째 공주 전하와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두 사람은 워낙 신분 차이도 많이 났기에 염천호가 공주 전하에게 흑심을 품게 되면 염씨 가문은 즉시 멸족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염천호가 열아홉째 공주 전하의 호감을 얻고, 공주 전하가 황제에게 염천호에 대해서 한마디 칭찬이라도 한다면 어쩌면 그는 팔자를 고칠 수도 있었다. 심지어 200년 동안 그를 압도해왔던 형인 염명호보다도 더 높은 지위를 갖게 될 수 있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야? 그때면 나를 공손하게 대해야 하는데 말이야. 분명 이것은 내가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야. 염씨 가문 사람들도 모두 나를 우러러보게 될 거라고.’ 이미 200년 동안 염명호의 그늘 밑에서 자라왔기에 염천호는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이 기회가 필요했다. 만약 이 기회가 없다면 그는 어쩌면 평생 열아홉째 공주 전하인 하지혜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 꿈에 그리던 기회가 갑자기 주어졌으니 그는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다. 열아홉째 공주인 하지혜는 황제가 가장 예뻐하는 딸이자 그의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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