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30화

“은하 제국에서 우리 천조를 모함해 왕을 살해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어!” 이신이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하하, 이미 지난 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의미가 있나? 어차피 승자가 왕인 세상이거늘.” 하운천은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승자가 왕이지. 과거의 실패는 인정하는 바야.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다시 실패하지 않아. 너희 하씨 가문을 멸하고 은하계의 새로운 주인으로 거듭날 거야. 각오는 되어있겠지?” “패자 주제에 못 하는 말이 없구나.” “결과가 어떨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참, 열아홉째 공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고맙게 받으마.” “이신!!! 복수를 하려거든 나한테 해. 천조의 잔당은 여전히 비열한 방법밖에 쓸 줄 모르나? 이래서 천조가 쓰레기 소리를 듣는 거다.” 하운천이 성난 말투로 말했다. “하하하, 승자가 왕이라는 말은 네가 한 거야. 방법이야 어찌 됐든 승리하면 그만 아닌가? 어차피 우리 모두 과정이 아닌 결과만 보는 세상에서 살고 있잖아.” “수백 년 동안 숨어 지낸 집 잃은 개 주제에 무슨 수로 승리하겠다는 건지 기대하겠어.” “방법이라면 이미 뻔히 보이지 않나? 네가 그토록 아끼는 딸이 우리 이씨 가문의 아이를 품게 된다면 하씨 가문의 선조들이 관을 뚫고 뛰쳐나오는 건 아닌지 몰라. 하하하!” “네가 정녕 죽고 싶나 보구나!” 콰르릉! 슈퍼 항성이 부딪치는 듯한 소리가 또다시 허공에서 울려 퍼졌다. 시공간이 흔들리며 생긴 여파는 역주급 고수도 가까이하지 못할 정도로 강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추측할 수 있었다. 하운천과 이신의 전투 과정에 허공에는 행성도 삼킬 만한 크기의 균열이 생겼고, 보이지 않는 힘에 시공간이 무너져 내렸다. “수백 년을 기다리다가 다시 나타난 것 치고는 별 볼 것 없구먼. 내 공주를 구하고 다시 찾아올 테니, 다음번에는 쉽게 끝나지 않을 줄 알아. 천조의 잔당은 깡그리 없애버리고 말 거야.” 하운천의 목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 “오호? 자네 너무 자만하는 거 아닌가? 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