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39화

임동현이 그놈들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쳐다보고 있었다. 몬스터화 후 이들의 전투력은 확연히 증가했다. 그는 전에도 이렇게 갑자기 전력을 올리는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었다. 바로 계씨 가문 계주건과 전투를 벌이던 때였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르다. 계주건이 블러드 약을 사용했을 땐 그의 몸 밖에 붉은색의 기체 수의가 한층 나타났지만 적어도 그 안에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반면 저들에겐 사람의 모양새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저 괴물 야수일 뿐이다. 열아홉 번째 공주의 말에서 저들이 좋은 사람은 아닐 거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일단 저들을 제압한 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물으면 될 것이다. “우리가 인류를 배반했는지 아닌지는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우리 천조는 너희 은하 제국을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은하계의 패자가 될 텐데 그 누가 우리한테 죄를 물을 수 있겠어?” “너희에겐 그런 기회가 없을 거야. 내 아버지가 절대 너희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테니까.” “쯧쯧... 네 아버지? 먼저 우리 국주부터 넘어서고 말해야 하지 않겠어? 우린 더이상 수백 년 전 너희 은하 제국에 쫓겨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그 나약한 천조가 아니야. 우린 이번에 뼈에 사무친 원한을 안고 너희들에게 복수를 하러 온 거야.” “내 아버지는 은하계 무적의 존재야. 그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은 없어.” 하지혜가 곧바로 반박했다. 다만 그녀의 목소리가 긴장감에 떨리고 있음은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그럼 왜 직접 와서 널 구하지 않는 걸까? 황제 하운천의 경지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진 거리일지라도 단숨에 달려와 나타났을 텐데 말이야. 하지만 지금 하운천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아직도 모르겠어? 열아홉 번째 공주 전하?” “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내 아버지는 절대 무너지지 않아. 그저 다른 바쁜 일이 있는 것뿐일 거야.” 하지혜가 요동치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말했다. 임동현은 다른 점 하나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