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0화
임동현이 우두머리 천조의 잔당을 해치우는 데엔 눈 깜짝할 만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어 그가 다시 쫓아가 상대에게 날릴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던 순간, 하지혜 등 3인은 남은 십여 명의 몬스터화 된 천조의 잔당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하지혜 일행은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이렇게 그들을 버려둔다고?
여기엔 아직 많은 반인반수가 남아있다!
실체화 정신력은 투명한 것이었기에 그들의 눈엔 결코 보이지 않았다.
하여 임동현이 이미 그들의 보호막을 쳐놓았음을 알지 못하고 그를 원망하기만 했다.
십여 명의 몬스터화 천조의 잔당도 어안이 벙벙했다.
저렇게 자리를 뜬다고?
이거야말로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열아홉 번째 공주를 잡아 복귀한다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니 필시 국주가 내리는 큰상을 받게 될 것이다.
전력은 아직 계속하여 상승할 수 있다. 그 누가 역주급 강자가 되고 싶지 않겠는가?
“움직여!!”
누군가의 한 마디에 반인반수들이 동시에 비닐로 뒤덮인 조를 뻗으며 빠른 속도로 하지혜 일행에게 접근했다.
“으악!”
하지혜 등 3인이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모두 두 눈을 꼭 감고 곧 닥쳐올 재난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후...
“쿵쿵쿵...”
여러 차례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하지만 그들은 어떠한 상처도 입지 않았다.
하지혜 일행이 천천히 눈을 떴다.
그들의 눈에 들어온 건 십여 명 몬스터화 천조의 잔당들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
그들은 마치 몇 미터 밖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힌 것 같았다.
그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 있었기에 갑자기 나타난 무형의 벽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조, 몸, 머리 모두 차례로 강하게 부딪혀 정신까지 혼미해졌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3인의 얼굴에 의문이 가득 피어올랐다.
이 상황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조금 전 그들을 구한 청년 남자가 한 일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목표로 향하는 길이 가로막혔음에도 쉬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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