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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화

일의 자초지종이 점차 뚜렷해졌다. 이렇게 많은 현상금 헌터들이 모여 지명수배 98위의 임동현을 잡는다는 것은 단지 구실일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헌터 시합을 통해 더 많은 젊은 헌터들을 찾는 것이다. 임동현은 그저 1등에게 지급되는 보너스에 불과할 뿐이다. 98위의 수배자가 헌터팀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지만, 개인에게는 분명히 큰 상금이며 엄청난 영광일 것이다. 누가 1등을 하든 앞으로 헌터계에서 굉장히 좋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헌터팀들 사이에서는 이미 묵인된 사실인지도 모른다. 현상금 헌터계는 다시 한번 물갈이를 하여 명성을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 단지 도입부가 부족할 뿐이다. 임동현이라는 제국 수배자가 제역에 온 것이 가장 좋은 구실이었다. 전투력이 우주영주급 정상에 불과한 임동현 따윈 그들의 안중에도 없었다. 4대 현상금 헌터팀은 말할 것도 없고 조금 실력이 있는 헌터팀라면 누구도 임동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임동현이 제역에 오지 않더라도. 현상금 헌터계의 물갈이는 불가피한 것이다. 임동현은 마침 바람받이가 되었을 뿐이었다. 다른 타이밍이었다면 일부의 현상금 헌터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거대한 규모는 불가능할 것이다. 수만 척의 군함과 백만 명의 현상금 헌터들, 그리고 수많은 세력이 구경하러 모였다. “동현 님, 이 일을 제게 맡기는 건 어떠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잘 해결할 거예요. 배후에 누가 연루되어 있든 간에 제가 꼭 찾아내서 엄하게 처벌할 거예요.” 하지혜가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임동현은 고개를 돌려 하지혜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공주 전하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임동현은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통제실 안의 사람들 모두가 약간의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들에게 더 의문스러운 건 임동현이 베일을 쓴 여인에 대한 호칭이었다. ‘공주 전하?’ ‘공주 전하라니?’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또 있는 걸까?’ ‘은하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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