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1화
‘오히려 제국 수배자로 몰리다니...’
하지혜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하지혜의 말은 마른하늘에 벼락이 치는 것 같았다.
순간 팔각신함의는 관제실 안에 있던 스태프들이 그녀를 놀라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은 다른 말은 모두 흘려듣고 이름 하나만 똑똑히 기억했다.
하지혜!!!
은하제국의 황족만이 하 씨 성이다.
제국이 전체 은하계를 통일한 후부터 황족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하 씨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다.
발견되면 황족을 모욕한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그리고 하지혜는 제국 열아홉째 공주의 이름이 아닌가?
이 사람들은 모두 계우진의 하인들이다.
계우진이 죽은 후, 그들의 몸은 임동현한테 공제 당하여 지구에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원주민 행성에서 온 사람이 어떻게 제국 열아홉째 공주와 만날 수 있었는지?
게다가 열아홉째 공주의 행동을 보니, 임동현을 존경하고 있다.
‘새 주인님은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지휘관이 황급히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외쳤다.
“열아홉째 공주 전하께 인사드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무릎을 꿇고 외쳤다.
“열아홉째 공주 전하께 인사드립니다!”
하지혜는 이 사람들을 상대할 마음이 없었다.
그녀의 주의력은 줄곧 임동현에게 있었다.
“공주 전하께서 자책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일은 제가 자초지종을 알고 있습니다. 전하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모두가 저의 부주의로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동현 님은 무슨 영문인지 아시나요? 그럼 도대체 누구 짓인 거예요?”
하지혜가 물었다.
“제 추측이 맞는다면 천모성의 성주 염천호일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제국 군대의 요원입니다. 그 전에 그는 천모성에 남아 공주 전하를 대신하여 천조의 잔당을 막도록 저에게 대제지령을 내렸었습니다. 제가 공주 전하를 구한 후 그에게 따로 알리지 않았으니... 또 그의 반대를 무릅쓰고 천모성을 강제로 떠난 것 때문일 겁니다. 게다가 우리 사이에 약간의 충돌도 있는지라 그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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