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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화

대로성은 임동현을 한참이나 물끄러미 쳐다봤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영주급 장성 밖에 안되는 제국의 지명 수배자가 도대체 무엇을 믿고 허풍을 친다는 말인가? 현장에는 수많은 헌터가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말을 듣고서도 가만히 있는 것은 대로성의 자존심이 용납 못 했다. 그가 마침 공격하려고 할 때, 한 목소리가 그를 불러세웠다. “안돼, 돌아와!” 목소리의 주인은 매드헌터팀의 팀장 초광인이었다. “형님! 이 자식이 저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대로성은 머리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 “돌아오라고 했다!” 초광인은 언성을 높이며 또다시 말했다. 대로성은 눈에 띄게 멈칫했다. 초광인의 진지한 목소리에 그는 도무지 막무가내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래서 임동현을 죽어라 노려보며 말로만 경고했다. “자식, 딱 기다리고 있어.” 대로성은 임동현의 뒤에 서 있는 유진희와 하지혜를 힐끗 보고는 별하늘전함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초광인이 무슨 이유로 자신을 불러들이는지 알기 위해 말이다. “쓸모없는 자식 같으니라고!” 임동현은 무시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허공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웬 놈의 지명 수배자가 이렇게 당당해? 감히 매드헌터팀의 부팀장을 쓸모없는 자식이라고 한 거야?’ 대로성은 발걸음을 멈추더니 천천히 몸을 돌려 임동현을 바라봤다. “뭐?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쓸모없는 자식이라고 했다! 다들 보는 앞에서 창피를 당하기 싫으면 얼른 도망가.” “이 자식이...!!!” 대로성은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에 원래 자리에서 사라져 임동현을 향해 달려갔다. “대로성!” 초광인의 목소리가 별하늘전함 안에서 들려왔다. 하지만 대로성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 매드헌터팀의 부팀장으로서 대로성은 역주급 초급에 달하는 고수이다. 단 한 번도 이런 모욕을 당한 적 없는 그는 당연히 수백만 현상금 헌터 앞에서 당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초광인의 경고도 무시한 채 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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