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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아직은 관찰이 필요할 때이다. 그래서 임동현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주변의 환경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순간 반보계주의 실력을 들키더라도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지금으로서는 갑작스레 기운을 드러낸 고수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었다. 안 그러면 혼란 속에서 유진희와 하지혜의 안전을 보장 못 할 수도 있었다. 이때 싸늘한 불빛이 번쩍하며 허공을 가르고 지나갔다. “악!” 곧이어 사람들의 고함과 함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감히 공주 전하를 모욕한 자는 죽음으로 사죄하라!” 임동현 앞에는 커다란 검을 멘 중년 남자가 나타났다. 멀지 않은 곳에서 대로성은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은 채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원래 오른팔이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 있었고 새빨간 피만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조금 전의 불빛은 대로성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가 하지혜를 향해 뻗은 오른팔을 완전히 잘라버렸다. 팔이 잘린 것을 뒤늦게 확인한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다... 다... 당신은 백호 신전의 주인 탁발도산?” 중년 남자는 대로성을 보는 체도 하지 않고 임동현의 앞으로 와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 “죄송합니다, 전하. 제가 늦었습니다.” 임동현은 뒤늦게 반응하고 하지혜의 앞에서 물러났다. “아니에요, 얼른 일어나요!” “감사합니다.” 몸을 일으킨 탁발도산은 하지혜의 뒤로 가서 멈춰 섰다. 공주 하지혜는 이곳에서 가장 고귀한 사람이었기에 당연히 그녀를 위주로 움직여야 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그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대로성은 눈앞의 장면을 보고 자칫 기절할 뻔했다. 얼굴을 가린 여자가 황제의 유일한 딸인 열아홉째 공주일 줄이야. 그는 조금 전 제국의 공주를 범할 뻔했던 것이다. 이는 가문의 9대손을 전부 죽이고도 용서받지 못할 중죄였다. ‘이... 이... 이제 어떡하지?’ 대로성은 머리를 돌려 매드헌터팀의 별하늘전함을 바라봤다. 혹시라도 초광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하지만 초광인은 전혀 나설 생각, 아니,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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