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4화
하지만 몬스터화 된 후, 그는 반보영생 경지에 올랐고 하운천과 비등한 실력으로 겨뤄볼 만하게 되었다.
하운천은 진정한 반보영생 경지였지만 이신은 갑자기 전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었기에 전투가 길어질수록 하운천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신은 스카이 괴물 구두교족의 강력한 방어력으로 끈질기게 버텨냈고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쌍방 모두 어마어마한 위력을 내뿜으며 최상의 전술을 구현하여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손해를 보는 결과를 낳았다.
“운천아! 약부터 들이켜.”
머리카락과 수염이 모두 희끗희끗한 노인이 밀실 안쪽에서 다가오며 하운천에게 붉은 알약 하나를 건넸다.
하운천은 그것을 받아들고 한입에 삼켰다. 그러자 기침 소리가 금세 누그러졌다.
“전 괜찮습니다! 아홉째 숙부, 걱정하지 마세요.”
하운천이 어르신을 보고 말했다.
“너를 이 정도로 다치게 한 것을 보니, 다시 나타난 천조의 잔당이 기승을 부리는 모양이구나!”
어르신이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네! 원래 대로라면 이신의 전력으로는 제 상대가 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몬스터화를 거쳐 저와 같은 경지에 오르고 나니 얕잡아 볼 실력이 아니더군요. 만약 모든 천조의 잔당들이 다 이런 수작을 부린다면 정말 골치가 아프게 될 겁니다.”
하운천도 탄식하며 말했다.
“이것도 큰일이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따로 있어! 구두교의 유전자를 심는 것에는 엄청난 부작용이 따를 거야. 그들의 몸에 심어진 구두교의 유전자가 큰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가 있으므로 아무리 수백 년 동안 거듭된 연구를 하여 조금의 개선이 있었다고 해도 모두에게 유전자 이식이 성공적이지는 못할 거야. 내가 추측하건대, 천조의 잔당에 가담한 인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젠 그 당시의 절반, 아니 절반도 채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아무리 개개인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해도 우리 제국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닐 거란 말이다.”
“그렇다면 아홉째 숙부께서 걱정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운천이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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