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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3화

“알겠습니다, 동현 님. 이 돌멩이가 진귀한 금속 재료라고 하니 혹시 저에게 보상으로 얼마나 주실 생각이신가요?” 이는 오성지가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이다. 그는 지금 워낙 돈이 필요했으니 말이다. 돈이 필요하지 않았으면 그는 지금 여기에 더 남아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1년 전, 구사일생해서 돌아온 오성지는 죽은 대원 가족들에게 평생 돈 걱정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금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부터 오성지는 이 돌이 비싼 값에 팔릴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서도 돌이 팔리지 않으니 그는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고 심지어 대원의 아이가 중병에 걸려 그를 찾아왔는데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아무리 대장부라고 해도 돈 한 푼에 벌벌 떨 수밖에 없게 된다. 혹시 오성지가 너무 놀랄까 봐 임동현은 아무 말도 안 하고 그저 손으로 ‘16’을 그려냈다. “16억이요?” 오성지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실 16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전에는 2억의 가격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16억은 오성지에게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백여 명의 대원을 잃고 얻은 돌을 겨우 16억에 팔 수 없었다. 게다가 약속을 지키려면 적어도 10배의 돈이 필요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돌을 이곳까지 가져왔고, 또 임동현에게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니 16억으로 만족하려고 했다. 16억으로라도 급한 불은 끌 수 있으니 말이다. 대원들 가족에게 한 약속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 돈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가 죽지 않은 한, 그 약속은 영원히 잊지 않을 테니까. 오성지는 마음속으로 16억이라는 가격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임동현은 그의 생각이 틀렸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오성지는 흠칫 놀랐다. ‘16억이 아니라고? 그런데 1억 6천일 리도 없잖아. 분명히 임동현은 이 돌이 진귀하다고 했는데 말이야. 구전성진철, 이름부터 벌써 귀티가 나잖아. 그리고 임동현 같은 거물들이 1억 6천 짜리 물건이 눈에 차겠어? 다른 사람에게 이 돌의 들킬세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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