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2화
만약 계씨 가문의 창시자가 없다면 지금의 계씨 가문 실력으로 백씨 가문을 막아내는 건 역부족이었다.
은하전함 안에서.
계씨 가문 핵심 인원들은 모여서 대책을 상의하고 있었다.
그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었는데 가주인 계주열만이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 없었다.
“주인님, 정확한 소식에 따르면 백씨 가문은 이미 은하전함 세 대를 출동시켜 우리를 쫓아오고 있답니다. 이번에 백씨 가문이 작정하고 움직인 모양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앞으로 갈까요, 아니면 가문으로 돌아갈까요?”
“주인님, 이번 백씨 가문은 분명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겁니다. 아마 쫓아오려고 우리가 창시자님이 계신 행성으로 가길 오래전부터 기다린 모양입니다.”
“설마 백씨 가문에서 창시자님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게 아닐까요? 우리를 모조리 죽여버릴 작정이면 어떻게 해요?”
“그럴 리가 없어요! 백씨 가문의 그분은 우리 계씨 가문의 창시자님에 비해서는 한없이 어린 후배이지요. 창시자님보다 천 년은 어린데 무슨 수로 우리 창시자님을 상대한단 말입니까? 절대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불가능할 건 없죠. 폐하도 창시자님보다 어리신데 창시자님의 상대가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마도 백씨 가문의 그분이 새로운 경지를 돌파한 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 계씨 가문을 작정하고 공격하려고 하죠.”
“백씨 가문 사람들을 어떻게 감히 폐하랑 비교합니까? 제정신입니까? 폐하는 은하계에서 최강의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을 가지신 분이라고요. 폐하는 그 어떤 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죠.”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백씨 가문의 그분이 혼자서 창시자님을 상대할 수 없다고 해도 혹시나 조수를 찾았을지 누가 압니까? 어쩌면 염씨 가문도 개입했을 수 있고요. 두 가문에서 연합한다면 충분히 우리 계씨 가문을 일망타진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말이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더는 말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가주인 계주열을 바라봤다.
그 가능성은 매우 컸기 때문이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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