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5화
3일 뒤, 은원성.
음원성은 은하계 8대 가문 중 하나인 은씨 가문이 머무는 행성이었다.
은씨 가문은 8대 가문에서 서열 4위로 실력이 매우 강했기에 계씨 가문같이 저물어가는 가문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고귀한 가문이었다. 심지어 제국 전역에서도 은씨 가문은 거물급 세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은하전함 한 척이 음원성에 착륙했다. 은해성이 은하전함에서 막 내려왔다. 그는 기다리고 있던 가문 사람들에 의해 은씨 가문 저택으로 끌려갔다. 은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3일 동안 은씨 가문의 큰 도련님 은해성과 윤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윤가훈이 무진성의 한 격투장에서 결투를 벌였었다는 소식과 결국 은씨 가문 큰 도련님이 윤씨 가문 둘째 도련님에게 참패당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발에 밟히는 수모를 당한 일은 이미 온 제역에 퍼지게 되었다.
두 가문은 서열 4위와 5위로서 실력이 엇비슷했고, 또 오랜 앙숙이었다. 그 싸움은 두 가문의 후계자들 사이의 싸움이자 두 가문 간의 싸움이었다. 다만 마지막 결과는 은씨 가문 사람들을 실망케 했다. 은해성의 예상치 못한 참패로 은씨 가문은 이제 제역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일을 안줏거리로 삼았다. 은씨 가문의 후계자 서열 1순위인 은해성이 뜻밖에도 이렇게 쉽게 패하였으니, 이 가문은 뒤를 이을 후계자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난무했다.
어찌 됐든 간에, 이번 일로 은씨 가문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졌다. 비록 결투에서 졌다는 사실을 바뀔 수는 없지만, 은씨 가문도 자초지종을 모두 알아야 했다.
은해성은 몇 년 동안 줄곧 창시자를 따라 수행해 왔는데, 어떻게 윤씨 가문 후계자에게 쉽게 패할 수 있단 말인가? 은씨 가문의 창시자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면 그는 틀림없이 크게 화를 낼 것이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실력이 비등비등했고 대결을 한다고 해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승부가 쉽게 갈리지 않았었는데, 몇 년 동안이나 창시자를 따라 수련을 거치더니 오히려 허탈하게 패배한 것도 모자라 상대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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