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1화
허공에서.
별하늘전함이 빠르게 앞으로 주행하고 있었다.
그 안에는 임동현 일행들이 타고 있었다.
임동현은 은원성에서 별하늘전함 한 척을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은씨 가문에게 노예의 인장을 찍힌 그 중년도 데려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중년이 무조건 임동현을 따라가겠다며, 그를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견지했다. 아마 임동현이 그와 그의 행성을 대신 복수해 줬기 때문일 것이다.
임동현은 노예의 인장에 찍힐 뻔한 사람으로서 그 중년에게 동정심을 가지게 되었다.
중년 남자의 이름은 바루였고, 그는 아주 작은 행성에서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바루의 말에 의하면 그가 살고 있던 행성은 워낙 작았는데 달보다도 작을 정도였다. 그 행성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많지도 않았고, 전체 행성은 원시적인 상태를 보존하고 있었다.
수백 년 전, 은씨 가문이 갑자기 들이닥친 바람에 바루가 살아왔던 평온한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때 바루는 아주 어렸었고, 그의 아버지는 그 행성의 수령이었다.
하지만 은씨 가문에게 노예의 인장을 찍힌 후로, 그들 일가족은 은원성으로 끌려갔으며 노예와 같은 고통스러운 삶을 시작했다.
수백 년의 시간이 지났으니 바루는 자기가 살고 있던 행성에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래서 임동현과 함께 그가 살았던 행성으로 돌아가 보고 싶었다.
임동현은 차마 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냉혈한이 아니었으니.
시간을 조금 낭비할지라도 임동현은 바루와 함께 그가 살던 행성으로 돌아가 보려고 했다.
노예의 인장에 찍힌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반응은 그들의 천부적인 재능과 관계되었다.
은씨 가문은 바루와 행성에게 노예의 인장을 찍었지만, 그 행성은 워낙 원시적인 상태를 보존하였기에 사람들의 천부적인 재능은 제한되었다.
그래서 은씨 가문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었고, 이 때문에 은씨 가문은 수백 년 동안 별로 발전하지도 못했다.
만약 그들이 노예의 인장을 찍은 행성이 지구였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다른 시공간의 임동현도 말했었는데 내리막길을 걸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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