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4화
별하늘전함 속의 류성주는 입꼬리를 씩 올렸다.
‘별하늘전함의 공격을 몸으로 막으려고? 말도 안 되지! 유진희, 이건 다 네 업보야.’
이때, 빨간색 빛이 저택 안으로부터 날아가 유홍도를 스쳐 지나갔다. 그러고는 별하늘전함을 꿰뚫고 허공으로 올라갔다.
너무나도 갑자기 일어난 일에 유진희와 유홍도 사형제는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어딘가에서 빨간색 빛이 깜빡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려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별하늘전함 안에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여유롭게 미소를 짓고 있던 류성주는 몸을 흠칫 떨었다. 갑자기 싸한 느낌이 온몸을 휘감았다.
‘젠장, 큰일 났어!’
류성주는 모든 힘을 다해 별하늘전함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움직이는 찰나 빨간색 빛이 지나간 자리, 즉 그가 서 있는 자리로부터 별하늘전함이 서서히 반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펑!
곧이어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더니, 별하늘전함은 작은 파편으로 부서져 블루성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폭발의 여파는 유진희 등을 포함한 유씨 가문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힘이 커다란 보호막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유홍도 사형제는 멍한 표정으로 눈앞의 꿈과 같은 광경을 바라봤다. 은하 제국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그 변하늘전함이 순식간에 산산이 조각났으니 말이다.
반대로 유진희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빨간색 빛이 보인 순간 임동현이 나섰음을 직감했다. 왜냐하면 이는 은씨 가문을 상대할 때도 본 적 있는 빛이었기 때문이다. 은씨 가문도 당해내지 못한 공격을 작디작은 별하늘전함이 당해낼 수 있을 리 없었다.
유씨 집안사람들은 저마다 검은색 연기를 내뿜고 있는 별하늘전함, 아니 별하늘전함의 파편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연기가 흩어지고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허공에 서 있는 류성주가 보이기 시작했다.
구두교족의 유전자와 완벽한 배합을 이룬 류성주는 계주급의 전력을 얻었다. 이 정도의 폭발은 그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함께 온 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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