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9화
두 사람은 다시 공중에서 싸우기 시작했고 둔탁한 마찰음이 연신 들려왔다. 지면에 있는 사람들이 전투의 여파를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하기 위해 하운천은 최대한 전투를 더욱 높은 공중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두 반보 영생 경지의 고수 싸움에 다른 사람들은 끼어들 수조차 없었으며 계주급 장성 강자 몇 명이 있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섣불리 전투에 끼어들었다가 자칫하면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까지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게 바로 반보 영생 경지의 하운천이 은하계 제1 강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사람들 속에 숨어있던 하운구는 어제 나타났던 그 사람을 계속 찾아내려고 기운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 사람이 워낙 감쪽같이 숨은 탓에 아직까지 아무런 수확도 없었다.
그 사람만 아니었다면 하운구는 하운천과 연합해서 이신을 무너트렸을 것이다.
실력이 약한 사람들은 그저 하운천과 이신이 비슷한 실력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싸우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실력이 강한 사람들은 하운천이 계속 어마어마한 실력으로 이신을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다만 이신의 방어력이 무서울 정도로 강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을 뿐, 이대로 계속 싸우면 이신은 결국 하운천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크게 다칠 것이다.
만약 이때 하운구까지 공격을 하게 되면 이신은 공격 몇 번에 바로 폐인이 될 것이 뻔했다.
지면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자 하운구는 고개를 들어 공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투를 빤히 쳐다보았다.
상대방이 정체를 숨긴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하운천과 이신이 가장 격렬하게 싸우고 있을 때, 하운천이 경계심을 낮출 것이기에 그때 기습 공격을 가하면 한 방에 하운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들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무조건 승리를 하게 된다.
이 방법을 제외하고는 이신의 실력으로는 하운천을 이길 방법이 전혀 없었다.
하운구는 두 사람의 전투를 빤히 지켜보면서 감지 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채 언제든 공격을 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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