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2화
상대방의 날카로운 손톱도 동시에 하운천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푹!”
두 사람은 동시에 새빨간 피를 토했고 이내 화가 잔뜩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젠장! 죽으려고 환장했네!”
조금 전 공격이 바로 공격 교환이자 상처 교환이었으며 상대방은 하운천이 이런 수법을 쓸 줄은 상상도 못 했던 것이다.
하운천은 네 명의 기습 공격에 도망갈 구석이 전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방어를 완전히 포기하고 한 명한테라도 상처를 입히려고 마음먹었으며 이 싸움에서 죽더라도 상대방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하운천의 몸은 다시 한번 뒤로 날아갔고 이 과정 중에서 세 번째 고수의 공격이 이어졌다.
건장한 꼬리 하나가 옆으로부터 하운천을 공격했고 그는 손을 들어 방어할 수밖에 없었다.
“퍽!”
“빡!”
두 소리가 한꺼번에 들렸고 하운천의 한쪽 팔이 그대로 부러져 버렸으며 그는 온몸이 구름 위에 떠있는 듯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하운천은 오장 육부가 거대한 진동에 의해 망가졌을 뿐만 아니라 오른쪽 팔마저 부러졌고 입에서는 새빨간 피가 계속 줄줄 흐르고 있었지만 상대방의 공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네 번째 고수 허린이 하운천의 머리 위로 날아올라 하운천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었으며 이 공격이 제대로 먹히기만 하면 은하계 일인자로 불리는 하운천은 이 자리에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바로 이때, 하운구가 한걸음에 달려왔고 두 고수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하운천에게 다가가 하린의 치명적 공격을 막았으며 하운천을 끌고 재빨리 네 명의 공격 범위 내에서 벗어나 먼 공중에 멈춰 섰다.
하운구와 하운천은 겨우 살아나긴 했지만 두 사람 전부 중상을 입었기에 전투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와 반대로, 구두교족의 반보영생 경지 고수 네 명은 한 명이 조금 다쳤을 뿐, 나머지 세 명은 너무도 멀쩡한 모습이었다.
이번 기습 공격은 효과를 제대로 본 셈이다.
하운구가 서둘러 단약 두 알을 꺼내 자신이 한 알 먹은 뒤, 하운천 입에 한 알을 넣어주었고 덕분에 두 사람의 상처에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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