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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임동현의 등장은 하운천 등에게 안도감을 가져다준 동시에 이신 등에게 분노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그들은 하운천을 죽이고 은하계를 장악할 기회를 코앞에서 놓치게 되었으니 말이다. 조금 전의 공격으로 보았을 때, 그들 모두 임동현이 쉬운 상대가 아님을 직감했다. 특히 빨간색 장검은 어마어마한 파워를 갖고 있었다. 이신 등 다섯 명의 반보영생은 하운천이 가족들을 데리고 떠나려는 것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들은 당연히 하운천을 순순히 보내줄 수가 없었다. 하운천이 중상을 입은 지금이 제국의 통치를 뒤엎을 최상의 기회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오늘을 놓친다면 이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다. 이신은 천조의 왕으로서 솔선수범할 책임이 있었다. 하운천을 막기 위해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원래 자리에서 사라져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씨 일가를 잡나 싶은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는 쓱 소리와 함께 빨간색 빛이 그를 멈춰 세웠다. 임동현은 하운천과 말을 하면서도 시선은 이신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니 절대 그가 하씨 일가에게 접근하도록 내버려 둘 리가 없었다. “신왕, 당신의 상대는 이제 접니다.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마시지요.” 임동현은 파사검을 들어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앞길을 막힌 이신은 그를 꿀꺽 삼켜버릴 것처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마세요. 그러면 제가 무섭지 않겠습니까?” 임동현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자네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왜 한 번도 자네에 대해 들어본 적 없지?” 이신이 분노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제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습니다. 당신과 한 편이 아니라는 것만 알면 충분하니까요.” “정말로 우리 천조와 척질 생각이냐? 자네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반보영생일 뿐이다. 우리에게는 반보영생이 다섯이나 있는데 정녕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 하씨 일가를 내놓으면 자네만큼은 살려주겠다. 그러니 현명한 선택을 하거라.” “당신은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이네요. 저를 이길 자신이 있다면 어디 한번 공격해 보세요. 계집애처럼 쫑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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