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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임동현은 서서히 기세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또 오랜만이었다. ‘파사검법!’ 속으로 검법의 이름을 외치며 파사검을 들어 올리자, 하늘은 또다시 빨간색 빛으로 뒤덮였다. 검기는 먼저 하운천을 향해 달려가는 두 명의 흑포인부터 막았다. 이때 나머지 두 명은 벌써 임동현의 코앞으로 다가갔다. 한 명은 왼쪽, 다른 한 명은 오른쪽, 흑포로 가리고 있던 손을 내밀자, 뱀의 비늘로 뒤덮인 흉측한 짐승의 손이 보였다. “쾅!!!” 두 사람의 공격을 직면하고도 임동현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왼쪽 주먹을 휘둘러 3대 전술 중의 하나인 허공신권으로 한 명을 쓰러뜨렸다. 동시에 정신력으로 오른쪽에 보이지 않는 막을 세웠다. 다른 한 명이 보이지 않는 막에 막혀 주춤거리는 새로 임동현의 정신력이 그를 휘감기 시작했다. 이번 정신력 공격은 예전과 조금 달랐다. 예전에 반보영생을 상대할 때는 한순간만 유지되다가 금방 흩어졌는데 이번에는 꽤 오래 버티다가 상대를 휘감기까지 했다. 비록 지금은 정신력이 흩어져 버렸지만 흑포인은 충격을 안 받을 수가 없었다. ‘이건 뭐지? 도대체 어떻게 나의 공격을 막고 반격까지 한 거야?’ 이 짧은 한순간의 반격이 고수들의 결투에서는 승패를 좌우하고는 한다. 임동현이 만든 보이지 않는 막 때문에 당황한 흑포인은 눈에 띄게 멈칫했다. 임동현은 이 기회를 빌려 반작용력을 타고 뒤로 물러났다. 동시에 오른손으로 파사검을 아래에서 위로 휘둘렀다. “쓱!” 흑포인의 몸에서 한쪽 팔이 떨어져 허공으로 날아갔다. 팔 또한 비늘로 뒤덮인 짐승의 팔이었다. 피는 상처 부위에서 분사되었다. 뒤늦게 전해진 고통 섞인 비명은 귀를 찌를 지경이었다. “아아악!!!” 한쪽 팔을 잃은 흑포인은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통증에 정신이 희미해질 지경이었다. 하긴 파사검에 의해 팔이 통째로 떨어진 통증을 어딜 가서 느껴보겠는가. 임동현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우뚝 멈춰 섰다. 그러고는 흑포인에게 잡혔던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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