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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쌍방은 잠시 전투를 멈췄다. 임동현은 파사검을 들고 허공에 멈춰 섰다. 한 차례의 전투를 겪고 난 그는 입가에 피가 흐르고 있었고 옷도 너덜너덜해졌다. 허린 등의 손톱에 긁힌 피부에는 길쭉한 상처 자국으로 가득했고, 근육 속으로 파고든 듯한 깊은 상처도 가끔 보였다. 하지만 임동현에게 이 정도의 상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픈 것은 다른 사람과 똑같겠지만 전력에는 추호의 영향도 없었다. 오히려 쇄공장을 시전하느라 허린과 이신의 공격을 그대로 견딘 것이 더욱 큰 영향을 줬다. 임동현은 머리를 숙여 몸에 난 상처들을 바라봤다. 역시 1대 5는 아직 무리인 것 같았다. 그것도 정신력을 이용해 한 사람은 퇴장시키고, 다른 한 사람은 부상자로 만들고서도 말이다. 만약 다섯 명의 반보영생이 동시에 공격했다면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 전의 전투를 통해 임동현은 드디어 자신의 한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두 명의 동급 상대와 전투하는 것은 아주 가벼웠다. 하지만 세 명 이상은 그에게도 어려웠고, 다섯 명 이상은 자살과 다름없었다. 똑같은 반보영생 사이에는 별다른 실력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무기와 기술의 역할이 아주 중요했다. 임동현에게는 파사검이라는 신급 무기, 3대 대전 기술, 그리고 강한 체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임동현 정도면 반보영생 중에서도 최고 고수에 속했다. “무슨 일이에요?” 이신은 허린의 곁으로 다가가며 물었다. 흑포인 없이 혼자 공격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두 차례의 전투를 통해 임동현은 막강한 실력을 증명했다. 게다가 지금은 파사검까지 들고 있어서 위압감이 아주 강했다. “상황이 좋지 않아요. 임동현이라는 녀석이 아주 이상하거든요. 공격 기술도 흔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허린은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로 말했다. “그러면 어떡해요? 오늘같이 좋은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예요. 만약 오늘 하운천을 죽이고 하씨 가문을 멸문시켜 은하계의 통치권을 빼앗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욱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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