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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저도 물론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 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임동현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너... 어휴, 나는 네가 참 능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이토록 척박한 땅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야. 아직은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수련에 집중할 때인데, 네 말대로 한다면 고수들과의 차이만 벌어질 뿐이야.” “압니다, 하지만 저는 상관없습니다. 저희 모두 서로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있잖습니까. 그러니 제 결정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답답하기도 하지. 꼭 그렇게 고리타분하게 굴어야겠어?” 진한솔은 약간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현상은 정적에 휩싸였다. 그는 이미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더 이상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가 지위를 내려놓고 다가갔는데도 임동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래도 상대가 임동현이기 때문에 그는 이 정도의 노력을 했다. 반대로 임동현이 지금껏 힘을 키운 이유는 국가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그는 절대 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운서 등을 데리고 함께 떠날 수도 있겠지만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아 선뜻 결정할 수 없었다. 임동현이 주인으로 있는 은하계면 몰라도 밖에는 그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래서 안전 또한 보장할 수 없었다. 임동현은 운서 등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역시 지구에 있는 게 가장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때가 되면 시름 놓고 아이를 낳을 수도 있었다. 임동현은 원래부터 야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는 영생 경지에 들어선 다음에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운서 등이 강한 상대와 겨루는 것, 혹은 지고 지상의 권력을 얻는 것보다 훨씬 중요했다. 이때 백아름이 황보희월을 바라보며 물었다. “꼬마야, 넌 이름이 뭐니?” 황보희월은 잠깐 멈칫하다가 되물었다. “저요?” 사실 황보희월은 진작부터 백아름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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