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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화

임동현은 강남대학을 떠났고 정체가 탄로가 나서 소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찾아가지 않았다. 동래 자본은 임동현이 다니던 학교를 후원하기 위해 매년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 때문에 임동현은 더 이상 이런 일게 신경 쓰고 참견할 필요가 없었다. 소설화는 즉시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임동현에게 돌아가서 고민해 보겠다고 말할 뿐이었다. 임동현의 말대로라면, 일단 지구를 떠나면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지구는 결국 소설화가 지금까지 이십여 년 동안 살아온 곳이고, 여기에는 그녀의 부모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있었기에 그녀는 갑자기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임동현을 따라 낯선 곳으로 가야 한다는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소설화는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임동현은 소설화가 따라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게 되는 것은 임동현이 원하던 결과이기도 했다. 그녀가 따라나서는 것이 오히려 임동현에게 많은 폐를 끼칠 것이다. 지금도 황보희월 등 여자들과 얽히고설킨 관계 때문에 그는 이미 충분히 골치 아파하고 있으니 말이다. 소설화까지 합류한다면 더 골치 아파질 것이 불 보듯 뻔했다. 현재 그의 여자친구가 운서였으니 망정이었다. 그녀는 이런 상황을 조금도 개의치 않아 하고 심지어 그녀들을 받아들이라고 임동현을 타이르기까지 했지만 다른 여자였다면 벌써 사이가 틀어졌을 것이다. 강남대학교를 나온 후 임동현은 강성에 머물지 않고 바로 서성으로 왔다. 이곳은 그가 거의 20년 동안 살아온 곳이었고 많은 기억이 깃들어있었다. 비록 좋지 않고 심지어 고통스러운 기억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이미 지나간 일이었다. 임동현도 곧 떠날 사람이었기에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와 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중학교 두 곳에 다녀왔는데, 그곳은 이미 옛날의 모습이 전혀 없었다. 동래 자본의 후원으로 두 학교는 거의 모두 리모델링되었고 규모도 상당히 확장되어 있었다. 학교를 둘러보고 나서 임동현은 다시 자기가 살았던 집으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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