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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8화

손을 빌려 귀찮은 일을 해결하는 계획은 아주 완벽했다.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가볍게 구두교족을 해결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허명의 똑똑한 머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버렸다. 임동현은 자신을 포위한 10여 명의 골든 괴물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무래도 허명의 말에 설득된 듯했다. 하긴 하나의 신급 무기에도 흔들리는 녀석들이니 여러 개라는 말엔 더 흔들릴 것이 뻔했다. 임동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몰랐다. 자신이 생각해 낸 완벽한 수에 되레 당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는 그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허명이 괜히 영생 경지에 들어서고 구두교족의 족장이 된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진한솔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중급 문명 따위는 그의 안중에도 없었다. 상대편에 아무리 쪽수가 많다고 해도 실전에서는 그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기도 했다. 고급 문명의 전술은 5급 문명 출신 따위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아가 진한솔은 두 개의 신급 무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성부의 수많은 전투 기술도 터득했다. 이때 한 골든 괴물이 궁금한 듯 입을 열었다. “임동현, 허명의 말을 너도 들었지? 유적지에서 몇 개의 신급 무기를 얻었는지 순순히 말하는 게 좋을 거다.” 모든 골든 괴물이 임동현에게로 시선을 돌리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신급 무기가 그렇게 흔한 줄 아나? 나도 운 좋게 하나 건졌을 뿐이야. 유적지에 있던 신급 무기도 이거 하나뿐이고. 믿든가 말든가.” 임동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거짓말할 생각은 마라! 네 처지에 거짓말이 가당키나 해? 유적지에 신급 무기가 하나뿐이라는 말을 누가 믿겠어? 그러니 좋은 말로 할 때 순순히 무기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억지로 뺏을 때는 목숨을 지키지 못할 거야.” 한 명의 골든 괴물이 협박을 시작했다. “그래! 신급 무기를 전부 내놓지 않는다면 한 발짝도 못 움직일 줄 알아.” 다른 골든 괴물들도 급기야 입을 보탰다. 이는 모두의 이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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