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9화
유진희의 생각은 거의 운서 등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었다. 황보희월을 비롯한 그녀들은 모두 욕심이 없었다. 이곳에 머무르는 것도, 영생 경지의 고수가 되려는 것도, 끝없는 수명을 가지려는 것도 모두 임동현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아름 언니, 영생 경지에 도달하면 죽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방금 적어도 한 개 기원의 수명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무슨 뜻인가요?”
황보희월은 입을 열어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의문을 물었다. 그녀의 질문은 모두가 소리 내 묻고 싶었던 것이었다.
“말장난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영생 경지의 영생은 사실 진정한 영생이 아니야. 비록 영생 경지에 이르더라도 자주적으로 끊임없이 에너지가 만들어져야만 생명력을 형성할 수 있어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고는 하지만 모든 영생 경지급 고수는 하나의 기원을 살면 천재를 맞이하게 돼, 이 천재는 매우 강해서 성공적으로 건넨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야. 건널 수 있으면 또 하나의 기원을 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연이 내린 천재 아래 혼비백산하여 죽게 돼.”
백아름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운서 등은 서로를 마주 보며 어안이 벙벙해졌다. 영생 경지에 천재가 있다는 걸 몰랐던 그녀들은 영생 경지에 도달하면 영원히 살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 임동현의 곁에 영원히 있으려면 영생 경지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어림도 없는 것 같았다.
“아름 언니, 그러면 하나의 기원은 얼마만 한 시간이에요?”
“하나의 기원에 해당하는 시간은 십이만 구천육백 년이야!”
십이... 십이만 구천육백 년?
백아름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하나의 기원이 십이만 구천육백 년이라니. 즉 영생 경지를 돌파하기만 하면 적어도 십이만 구천육백 년은 살 수 있다는 말 아닌가?’
지구에서 태어난 운서 등에는 너무나 방대한 숫자였다. 지구상의 보통 사람들의 수명이 백 년이었고 2~3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것도 기적이라고 불렸다. 십이만 구천육백 년, 이렇게 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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