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4화
반대로 천부적인 재능은 감지할 수 있다. 그래서 성원계의 모든 세력은 분명히 그 허무맹랑한 가능성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공찬영은 임동현이 운이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가 지배급의 실력으로 성인 경지 입문급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은 임동현의 과거 경험을 알아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현 님, 괜찮아요?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공찬영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 관심을 보였다. 그녀가 한 젊은이에게 이렇게까지 신경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괜찮아요!!!”
임동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비록 머리는 여전히 붓고 아팠지만 임동현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정신력에 관한 비밀이 드러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력이 부족한 지금, 그는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너무 많이 드러낼 수 없었다.
“동현아, 따라와. 내가 봐줄게.”
백아름이 말했다.
“그래요!!”
백아름의 호의를 임동현은 거절하지 않았다. 그의 정신력의 비밀을 백아름은 알고 있는 데다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지냈고 게다가 오늘 그가 생사의 갈림길에 처했을 때, 백아름이 보였던 활약까지,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임동현은 현재로서 백아름을 매우 신뢰했다.
백아름은 임동현을 일으켜 자신의 숙소로 가서 건강검진을 받게 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가 임동현을 일으켜 세우고 막 움직이려던 찰나, 또다시 조금 전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름아!”
바로 그녀의 사부인 궁여 태상장로였다. 백아름은 급히 임동현을 공찬영에게 넘겨주며 공찬영에게 부축하라고 부탁했다.
그러고 나서 공손하게 대답했다.
“네, 사부님!”
“오늘 이런 일이 모두 너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종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한 성인 경지 고수와 척지게 만들어 종문에 잠재적인 위협을 남겼다. 네 잘못을 알고 있느냐?”
궁여 태상장로가 쌀쌀맞게 말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