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6화
그는 일반 구역에서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았고 어디서 살든 상관없었다.
“동현 님, 제가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해 드릴까요? 서문도경이 동현 님에게 비열한 수단을 남겼는지 살펴봐 드릴게요.”
공찬영이 임동현 맞은편에 앉아 물었다.
“아닙니다, 종주님, 감사합니다.”
자신의 정신력이 드러나지 않도록 임동현은 완곡하게 거절했다.
하물며 그의 건강 상태는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정신력이 서문도경이라는 성인 경지 고수의 공격을 두 차례나 저항하느라 어느 정도 상처를 입게 되었다. 그는 한동안 안정을 취해야 했다.
“별말씀을요. 동현 님, 백아름 장로를 아름 누님이라고 부른 이상, 저도 찬영 누님이라고 부르세요! 종주님이라는 호칭은 너무 서먹서먹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네요.”
공찬영이 말했다. 그녀도 임동현을 도와 다친 곳이 없는지 검사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서문도경의 연속된 공격을 두 번이나 버텨낼 수 있다면 임동현에게는 자신만의 비장의 카드와 비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이상 굳이 강요할 필요는 없었다.
“종주님, 그건 좀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요?”
임동현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럴 거 없어! 성원계에서는 모두 실력이 먼저지, 나이에 따라 호칭을 정하는 게 아니야. 그리고 나는 백아름 장로와도 아주 돈독한 사이니까 괜찮아.”
“그래요! 찬영 누님!”
“그렇게 부르니 좋구나! 그런 것에 구애받지 마.”
“찬영 누님,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요.”
“백아름 장로에 관한 거지?”
“네!”
“백아름 장로의 일은 매우 번거롭게 되었으니 더 이상 참견하지 마, 참견해도 소용없기 때문이야. 이젠 나도 백아름 장로를 구해낼 수 없어.”
공찬영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름 누님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세요, 별 도움이 안 되더라도 알고 싶어요. 부디 숨김없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임동현은 일어서서 공찬영을 향하여 허리를 굽혀 절까지 하며 간곡히 말했다.
백아름의 일이라면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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