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1화
3일 후.
성원계.
칠색대륙.
칠색유리종.
“땡땡땡!”
종내에는 끊임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종소리를 들은 모든 직책이 없는 칠색유리종의 종인들은 본전으로 모였다.
오늘은 공찬영 종주님이 제자 임명 행사를 가는 날이어서 누구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의 제자 임명 행사는 오로지 칠색유리종의 종인들만 참가했다.
3개월 후에 있을 사대 태상장로의 제자 임명 행사와 비교하면 규모와 영향력이 아주 작았다.
3개월 후에 칠색유리종은 성원계에서 가장 상위의 세력들을 제자 임명 대전에 초대했다.
두 차례의 제자 임명 대전은 전혀 다른 급이었다.
이번에는 영생 경지의 장성급인 칠색유리종의 종주 공찬영이 제자를 받고 3개월 후에는 성인 경지인 네 분의 사대 태상장로가 제자를 받았다.
두 사람의 실력 차이는 전혀 다른 급에 속했다.
물론 공찬영이 겉치레하게 대규모로 일을 벌이려면 성원계의 대부분 세력을 불러올 수 있었고 하물며 그녀는 칠색유리종 종주로 칠색유리종의 1호 인물이니 말이다.
하지만 거창하게 진행한다고 한들 3개월 후의 손님들과는 전혀 다른 급일 테지만, 그보다 하나는 공찬영이 태상장로의 체면을 살려줘야 했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성격상 일을 크게 벌일 사람이 아니었다.
현장에는 임동현도 있었는데 칠색유리종의 귀빈 신분으로 참가했다.
임동현이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니 현장에 사람이 넘쳐나 대전 중앙과 옆의 광장에도 빼곡히 들어차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남자들은 극히 적어서 그를 제외하고는 몇십 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에게 단독으로 구역을 마련해 주었다.
역시나 칠색유리종은 아름 누님 말처럼 여성 제자들만 받는 종문이었고 남자들이 있어도 손님이나 볼 일이 있어 온 분들이었다.
물론 칠색유리종의 여제자들도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가끔 그들은 보러 오는 것 또한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칠색유리종 본전에는 공찬영이 위에 앉아 있었다.
그녀 옆의 여인이 황보희월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녀는 걸어 나와 홀 가운데로 와서 공찬영을 향해 사절 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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