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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2화

종 내에서 모든 중요한 직책을 담당하는 선배들까지 포함이었다. 임동현은 인내심을 갖고 바라보았다. 오늘이 지나면 임동현은 여기를 떠나게 되었다. 두 눈으로 황보희월과 다른 여인들이 마음 놓일 정도로 정착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걱정 없이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다. 이때 임동현의 귓가에 여러 의견이 분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종주님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제자를 받지 않았는데 갑자기 지금 제자를 받는 걸 보니, 종주님은 어디서 이렇게 우수한 직계 제자를 얻었나?” “알 게 뭐야! 태상장로님께서 3개월 후에 받는 그 제자도 불쑥 나타났겠지! 태상장로님의 맘에 들었다니, 누군지 운도 좋지, 동시에 네 분의 태상장로가 출관하여 제자를 받는다던데 내가 우리 종의 역사에서도 처음이야.” “그러게! 네 분의 태상장로에게 중용되는 것을 보면 장차 칠색유리종의 중요인물이 될 게 틀림없어, 나도 그 신비로운 얼굴 한번 보고싶네, 얼마나 뛰어난 여인인지.” “보아하니 칠성녀들은 다 모인 것 같군, 여기 있는 황보희월이 종주님의 직계 제자가 되어 칠성녀의 후보가 되고, 거기다 태상장로님이 제자로 받을 신비로운 여인까지 더하면 이번의 칠성녀는 정원이 다 찼네.” “당연하지! 두 자리 남은 칠성녀의 자리를 뺏으려고 수많은 성원계의 천교 여인들이 피를 보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두 여인이 나타나 가로챌 줄 알았겠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속상해하겠어.” “칠성녀는 우리 종의 신분이 가장 높은 제자인 데다 성원계에 이름을 알릴 최고의 기회인데 누가 탐내지 않겠어?” 수많은 성원계의 사람들은 너도나도 낮은 목소리로 의논했다. 임동현은 들어도 못 들은 척했고, 칠선녀인지 칠성녀인지는 관심이 없었다. 다만 황보희월과 운서 등 여인들만 안전하면 그만이었다. 지금은 잠시 여기서 지내게 하고 실력이 생기면 그때 다시 직접 보호하고 싶었다. 임동현은 백아름의 사건 때문에 칠색유리종과 성인 경지인 태상장로 네 분에게 아무런 호감도 없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백아름의 사부님에게는 더 비호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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