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7화
거친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세 명의 반보 영생 경지의 우주 해적들은 즉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무역선의 방어를 뚫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귀중한 물건들을 모두 빼앗고 남자들은 죽이고 여자들은 잡으려 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였다.
저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갑자기 나타난 이 목소리에 공격할 준비를 하던 세 사람이 멈칫했다.
그들은 그 목소리를 따라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전함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불과 몇 분 만에 군함이 현장에 도착했다.
군함은 세 남자의 바로 위를 가로질러 그들과 무역선 사이에 멈췄다.
거친 남자는 눈을 질끈 감고 갑자기 나타난 이 불청객을 노려보았다.
그의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그 사람 역시 우주 해적단일 수밖에 없었다.
다만 상대방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그의 힘이 어떤지 모를 뿐이었다.
우주 해적단 사이에는 보통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
마주쳤을 때 힘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 그들은 서로 평화롭게 지내며 각자 후퇴하고 먹잇감을 찾았다.
한쪽의 힘이 다른 쪽을 짓밟으면 약한 쪽이 강한 쪽에 합병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강력한 우주 해적단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힘이 약한 우주 해적단을 무시했다.
상대방을 파괴할 수도 있고,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기분에 따라 달랐다.
또 다른 전함이 전장에 나타났다.
주만영과 다른 사람들은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역선의 방어력이 세 반보 영생 경지의 공격을 견딜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견디지 못한다면 큰 재앙이 될 테니까.
그 전함에 탄 사람들이 적인지 아군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적어도 공격을 조금 더 늦출 수는 있었다.
임동현은 방에 앉아 있었고, 꼬마 주영은 이미 잠자리에 누워 잠들었다.
전함이 막 도착했다.
그는 이미 정신력을 통해 다가오는 사람들의 힘을 감지했다.
다섯 명의 반보 영생 경지.
흥미롭군, 흥미로워!!!
그리고 먼저 도착한 세 명까지.
이제 반보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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