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8화
그는 그런 말로 상대방을 떠보고 있었다.
“하하... 웃기네. 당신이 먼저 발견하면 당신 것이 됩니까? 우리는 이 무역선을 오래전부터 지켜보고 있었는데 공격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당신들이 가만히 있지 않으면 어떨지는 두고 보죠. 우리는 다 받아줄 거예요.”
군함에서 경멸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반보 영생 경지 우주 해적단 세 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거친 남자는 미간을 찌푸렸다.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상대방은 반보 영생 경지가 세 명이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무모한 짓을 했다.
그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다소 골치 아픈 문제였다.
그들이 오늘 이 무역선을 독점하고 싶어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이 얼마나 강한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거친 남자는 확신할 수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이 우주 해적단은 분명 영생 경지가 아니다.
영생 경지에 도달한 우주 해적이라면 이런 외딴곳에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그들은 무역선이 자주 드나들고 번영한 곳, 즉 중앙신주대륙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여러분! 다들 도착했으니 서로 만나러 나오지 않겠소?”
거친 남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의 힘을 알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원하시는 대로!!!”
군함에서 이 목소리가 들린 후.
사람들이 차례로 군함에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느새 우주 해적단의 전력이 모두의 눈앞에 펼쳐졌다.
거친 남자는 깜짝 놀랐다.
맨 앞에는 다섯 명의 우두머리가 서 있었다.
그 말은 상대편에 반보 영생 경지의 고수가 다섯 명이나 있다는 뜻이었다.
그들 편보다 두 개가 더 많았다.
두 명이 더 많다는 건 대단했다.
그들 수준의 고수 한 명이라도 더 있었으면 바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그리고 다섯 개의 반보 영생 경지 뒤에는 200명 가량으로 구성된 그룹이 있었다.
이 우주 해적단은 최강의 실력자이든 말단 전력이든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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