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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4화

그들은 기껏해야 방조죄에 불과했다. 몇몇 마스터들의 무자비함과 비인간성에 비하면 다른 마스터들은 아직 멀었다. “고수님, 저를 죽이지 않으셔서 감사합니다!” “죽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백 명의 우주 해적들은 모두 허공에 무릎을 꿇고 임동현에게 세 번 절을 했다. 이어서 세 번의 감사 인사가 연달아 이어졌는데, 그 소리는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우주 해적단은 감격했다. 주만영과 다른 사람들은 다소 답답했다. 우주 해적은 성원계에서 악명 높은 존재였다. 특히 무자비한 존재였다. 한 번 만나면 생존자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설령 일시적으로 살아남는다 해도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번에도 주씨 일가의 무역선이 항해 도중에 임동현을 만나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납치된 무역선들처럼 이미 우주 해적에게 방어선이 뚫렸을 것이다. 만약 정의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종류의 우주 해적을 만났을 때, 능력만 있다면 반드시 그들을 모두 죽이고 다른 사람들을 계속 해칠 수 없도록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임동현은 그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다니? 이것은 악을 방조하는 것이 아닌가? 주만영은 원래 임동현에 대해 매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젊고, 잘 생기고, 성품이 좋고, 힘이 세고, 배경도 좋았다. 영생 경지가 임동현의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천재. 모든 소녀들의 꿈의 연인이었다. 그녀 같은 중년 여성도 어느 정도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임동현이 우주 해적을 죽이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나서. 주만영의 임동현에 대한 좋은 감정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있어도. 그녀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어쨌든 임동현은 수많은 무역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줬으니까. 사실 임동현은 우주 해적들에게 더 큰 절망감을 안겨주기 전에 일시적인 희망을 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는 자신의 가벼운 말이 주만영과 다른 사람들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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