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3화
주만영은 갑자기 나타난 이 녀석 때문에 화가 잔뜩 났다.
이건 분명 억지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강요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뻔뻔하게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다니.
어떻게 이토록 뻔뻔한 사람이 있단 말인가.
“저기요, 이렇게 강제로 사고팔게 하는 건 저희한테 최고의 경험을 주려는 게 아니라 저희한테 사기 치려는 거잖아요! 당신의 이런 행위가 중앙신주대륙에 먹칠하는 거라고 생각 안 해요? 순찰선이 와서 당신을 잡아갈까 봐 겁나지 않아요?”
주만영은 더 이상 돌려 말하지 않았다.
어쨌든 상대방은 그들을 지나가게 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만영은 상대방과 싸울 생각을 하고 말을 내뱉었다.
“이봐요 아가씨,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죠. 저는 책임지려는 거예요. 제가 언제 강제로 물건을 사거나 팔라고 했어요?”
유찬의 목소리도 약간 무거워졌다.
중앙신주대륙에 먹칠을 한다니, 그는 감히 그렇게 할 엄두가 없었다.
동시에 그는 마음속으로 주만영을 욕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양진우 이 자식 도대체 어떤 사람을 소개해 준 거야?
중앙신주대륙에 처음 온 사람들이라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잖아!
전에 만났던 중앙신주대륙에 처음 온 사람들은 모두 고분고분했다. 그들은 혹여나 말을 잘못했다가 현지 토박이들의 신경을 건드릴까 봐 걱정했었다.
이 여자는 딱 봐도 뭘 좀 아는 사람이다.
일이 귀찮게 됐다!!!
그런데 유찬도 이 구역에서 이름난 상인이다.
명성은 좋지 않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몇 마디 말에 겁먹을 사람은 아니다.
“제가 막말을 했는지 아닌지는 그쪽이 잘 알겠죠. 방금 전에도 순찰선이 지나가는 걸 봤어요. 얼른 비키는 게 좋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댓가를 치러야 할 거예요. 그때 가서 저를 탓하지 말아요.”
주만영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가 이렇게 나오면 더 말할 것도 없죠. 제가 당신들이 이 구역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게 할 수 있어요.”
유찬은 말을 마치고 갑자기 몸속의 기세를 분출했다.
주만영과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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