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9화
긴장한 분위기는 얼마 지속되지 않았다.
소설윤이 지금 이 순간 임동현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지 생각하고 있을 때, 장씨네 호화로운 비행선 안에서 갑자기 두 장로가 뛰어나왔다.
두 사람의 속도는 너무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중 한 사람은 소씨 가문의 무역선 뒤쪽으로 가서 행여나 무역선에서 누가 도망치지 않을지 살피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곧바로 앞쪽으로 왔다. 그 사람은 오른손을 뻗어 거대한 황금 글러브를 소환하여 무역선을 꽉 잡고 있었다.
영생 경지 지존급에 이르자, 이제는 마음대로 영생금신법상을 사용할 수 있었고, 심지어 원하는 분위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 뜻은 지존급 고수는 신체의 아무 부위나 다 한 순간에 영생금신법상으로 소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실제 크기로 통제하는 것도 가능했다. 지배급처럼 영생금신법상의 힘을 얻으려면 무조건 골든 로봇 괴물로 변신할 필요가 없었다.
이때 그 장로는 마침 자신의 오른팔을 영생금신법상의 모양으로 바꾸어 놓았고 몸의 다른 부위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이렇게 하면 전투 중에서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고 영생금신법상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다.
또한 힘을 한곳에 집중적으로 쓸 수 있고 다른 부위에 낭비하는 일도 없게 되었다. 골든 글러브의 크기는 맞춤해서 소씨 가문의 무역선을 딱 맞게 잡을 수 있었다.
두 장로를 보자 소설윤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큰일 났다! 저 두 분은 지존급 고수들이야. 장천승 이 개자식, 정말 손을 쓰려는 거야? 어떡하지?’
소설윤이 데려온 사람 중에는 그 누구도 지존급 고수 두 분을 막을 수 없었다. 설마 정말 그녀가 자결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과 소씨 가문의 안정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
소설윤은 아직 죽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자신 만의 꿈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소설윤은 소씨 가문의 동년배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였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소씨 가문의 어른들은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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