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9화
임동현은 소리 없이 장로의 뒤로 와서 정신력의 굴레 속에서 상대가 움직일 수 없는 틈을 타 단칼에 몸을 찔렀다. 동시에 파사검이 무수한 검기로 장로의 몸을 휘감으며 마구 파괴하기 시작했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장로는 결국 잿더미 하나 남기지 못하고 그가 공포에 떨던 임동현의 눈에서 서서히 사라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반항 한 번 못 해보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정신력과 파사검 보조가 있다면 임동현은 같은 레벨의 상대를 만나면 무적의 존재나 다름없었다. 심지어 자기보다 더 높은 레벨의 고수와 맞붙는다고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임동현의 강한 정신력과 최상급 신급 무기인 피사검은 그야말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치트키였다. 물론 더 대단한 것은 그의 슈퍼 리치 시스템이었다. 정신력과 파사검도 시스템의 산물이었으니 말이다.
두 명의 지존급 초급의 고수를 해결하고 나서 임동현은 멀리 있는 장씨 가문 우주선에 눈길을 돌렸다
임동현은 붉은 장검을 들고 허공에 서 있었는데, 마치 신처럼 눈부신 아우라를 내뿜으며 주변을 밝혔다.
장천승은 이미 임동현의 기세에 눌리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장천승이 남아있던 장로에게 제대로 호위하라고 명을 내리려던 찰나에, 그 장로는 아무런 저항도 못 해보고 임동현의 손에 사살되어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허공에서 사라졌던 것이었다.
장천승은 진정한 죽음을 목격했다. 그런데 지금 괴물 같은 상대가 시선을 돌려 자신을 노려보고 있으니 도저히 정신을 부여잡을 수가 없었다. 살의가 상대의 시선을 타고 엄습해 오자, 장천승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바르르 떨었다.
지금까지 장씨 가문의 후계자 서열 2위 로 살아오면서 장천승은 처음으로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
장천승은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애쓰며 소리를 내 물었다.
“날 죽이려고?”
“내가 어떻게 할 거라고 생각해?”
임동현이 되물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난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내 계획을 가로막는 자는 죽임을 당한다는 것만 알아둬.”
“너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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