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2화
장천승은 어떻게든 회복하고 싶었지만 기회조차 없었다. 장천승의 시신은 그렇게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서히 사라졌다.
“도도... 도련님이 죽... 죽었다고?”
장천승이 데리고 온 사람들 중 한 명이 영혼을 잃은 듯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후계자 서열 2위이자 그가 모셔야 하는 주인이었다. 주인이 죽었으니 살아서 돌아가도 장씨 가문은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잠시 후, 임동현은 장씨 가문 우주선에서 나왔다. 다만 그가 막 빠져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쾅!’ 하고 굉음이 들려오더니 우주선 전체가 큰 소리와 함께 잿더미로 변했다.
그렇게 장천승과 그가 데려온 모든 장씨 가문 가문은 전멸했다.
소씨 가문 무역선에서, 사람들은 멀리 잿더미로 변해버린 장씨 가문의 우주선을 보며 모두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잠잠했던 중앙신주대륙에 다시 피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 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후계자 중 서열 2위로서 장씨 가문의 젊은 세대 중 지위가 높은 편이었다. 장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인 장현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장씨 가문은 5대 상사 중 하나인 명성 상사를 장악하고 있었다. 성원계 6대 성왕급 고수를 거느린 최고 세력 중 하나인 강씨 가문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지금의 장씨 가문은 한창때였고, 소씨 가문처럼 서서히 몰락하는 가문과는 비교할 수 있는 가문이 아니었다.
장천승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장씨 가문의 중시와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재력과 권력, 그리고 실력을 겸비한 이런 가문이 범인을 잡아내려 한다면 중앙신주대륙 전체가 흔들릴 것이다.
하지만 장씨 가문 사람들이 더욱 궁금해지는 것은 눈앞에 다가온 이 젊은이의 정체였다.
임동현의 모습은 정말 너무 젊었다. 시스템을 얻은 이후로 거의 변한 적이 없었다.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달라진 건 임동현의 기질뿐이었다.
이렇게 젊은 사람의 실력이 이처럼 뛰어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심지어 장씨 가문의 두 지존급 고수마저도 모두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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