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1화
장천승의 겁에 질린 비명을 듣고 나서 비행선에 있던 모든 사람이 즉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어 시스템이 모두 켜짐과 동시에 동력도 최대치로 설정됐다. 모두들 최대한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 안달 났다.
두 지존급 초급 고수의 죽음은 그들의 마음에 깊은 심심한 충격을 주었다. 지존급 고수가 순식간에 죽은 마당에, 일반인에 불과한 스태프들이 모두 달려들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일 것이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다.
임동현은 소설윤의 말을 듣고 장천승이 그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임동현은 주저하지 않고 손을 썼다.
임동현은 장씨 가문 우주선 가까이 다가가며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붉은빛이 번쩍였다.
우주선의 방어 시스템은 이 붉은 빛 아래에서 마치 두부 한 덩어리가 된 것처럼 순식간에 잘려 나갔다. 피사검은 방어기제뿐만 아니라 우주선 본체까지 그대로 관통하고 나서야 검기가 허공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우주선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두 동강으로 잘렸다. 이 장면으로 붉은 검의 날카로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보기 드문 구경이었다. 한번 휘둘렀을 뿐인데, 그 파워는 역시 천하의 모든 것을 베어버릴 수 있는 파사검 다웠다.
임동현은 피사검이 남긴 틈새를 따라 몸을 날려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 장천승의 뒤로 갔다. 장씨 가문 우주선 통제실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감히 꼼짝을 못 했다. 모두들 놀란 눈을 부릅뜨고 갑자기 나타난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장천승도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천천히 돌아섰다. 그러자 한없이 젊은 얼굴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 조금 전 지존급 초급 고수를 순식간에 해결한 그 녀석인가. 이 녀석이... 어떻게 여기 나타났지?’
눈앞의 이 살기가 가득한 얼굴을 바라보며 장천승은 가슴이 마구 뛰었을 뿐만 아니라 온몸이 걷잡을 수 없이 바들바들 떨렸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가 이렇게 가까이서 죽음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었다.
“너... 너 뭐야? 대체 뭘 어쩌려고?”
장천승은 애써 두려움을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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