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2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50억!”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값을 부른 사람은 장현승이었다.
장씨 가문에서는 5대 상사 중 하나인 명성 상사를 장악하고 있고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전혀 소씨 가문보다 적지 않았다.
게다가 장현승은 장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로 미래에 가주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돈은 그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
그가 250억이라는 고액을 불렀을 때, 아무도 더 높은 값을 부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가 장씨 가문의 미래 가주라는 것을 알아보고 밉보이지 않으려고 그런 것도 있고, 또 이 가격은 확실히 높은 가격이라 더 높게 부르면 지나쳤기 때문이었다.
결국 구중파동장 첫 삼중은 250억 성원 화폐의 가격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그걸 산 사람이 장현승이라 단상 위에 있는 소설윤은 자연스레 기분이 불쾌해졌다.
첫 경매품이 무려 위력이 중급 전투 기술에 달하는 구중파동장 첫 삼중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나올 경매품들은 얼마나 진귀한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기대의 눈빛을 보내면서 단상 위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임동현은 값을 부르지 않고 눈썹을 찌푸릴 뿐이었다. 그는 이 거래 가격에 불만 있는 듯했다.
고작 200여 억이라니, 너무 낮은 가격이다.
오늘 그의 목표는 1조 2천억 성원 화폐를 쓰는 것이다.
이렇게 200여 억에 하나씩 산다면, 50여 개를 사야 그 액수를 채울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 경매에 아마 그렇게 많은 경매품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임동현이 모든 경매품을 다 산다고 해도 목표를 채울 수는 없을 것이다.
화수분 상사에서 준비한 대형 경매가 고작 이 정도란 말인가?
임동현은 실망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컸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은 첫 경매품은 에피타이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진짜 값비싼 경매품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첫 경매품이 거래되자 곧 두 번째 경매품이 단상 위에 올라왔다.
소설윤은 두 번째 경매품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했다.
...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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