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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1화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 나무 쟁반을 들고 단상에 올라와 가만히 서 있었다. 곧이어 소설윤은 첫 경매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번 경매에서의 진행자로서 모든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품의 정보와 사용 방법, 그리고 그 작용에 대해 알 수 있게끔 자세하게 설명해야 했다. 자신이 필요했던 것이나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값을 부를 것이다. 진행자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았다. 진행자는 무조건 화려한 언술로 경매 참가자들 마음속의 욕망을 불러일으켜야 했다. 그들이 물불 안 가리고 경매품을 사게끔 말이다. “우선 제가 여러분들께 첫 번째 경매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윤은 말하면서 나무 쟁반 위의 붉은색 천을 걷어내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주먹만한 크기의 돌이었다. 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기억석이다! 그것을 부서뜨리기만 하면 그 안에 들어있던 내용들은 머릿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임동현이 칠색유리종을 떠날 때 공찬영이 그에게 기억석을 하나 줬었다. 그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성원계의 지도였다. 그도 이 지도를 통해서 중앙신주대륙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 이곳에 온 임동현은 아무의 도움도 없이 이 거대하고 망망한 성원계에서 중앙신주대륙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나 기억석의 도움이 없었다면 시간을 얼마나 낭비해야 하는지 모른다. 기억석은 너무 비싸진 않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아무 쓸데없는 사소한 일부터 성원계 지도나 전투 기술, 심지어 보물 입구 같은 중요한 것까지 다 있다. 그 가치는 가히 헤아릴 수 없다. 이 기억석은 저장 장치일 뿐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화수분 상사에서 감히 이 기억석을 경매에 내놓았다는 것은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매우 진귀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이것은 평범한 기억석입니다. 평범한 돌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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