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4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장현승이 입을 열었다. 그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분노를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그는 매우 침착하게 물었다.
“너 이름이 뭐야!”
“당당히 내 이름을 걸고 말하지, 장현승, 잘 들어, 내 이름은 임동현이야. 기억해, 이 이름은 너에게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게 할 이름이야.”
임동현은 마치 강대 세력의 자제처럼 거만하게 말했다.
“임동현? 알겠어! 네 이름을 기억했어. 하지만 지금 당장 누가 누구에게 공포와 절망을 주는지 말하기는 쉽지 않아.”
장현승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고 대답했다.
가문의 고위층이 그에게 실망하고 그가 장씨 가문을 물려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없었다면, 장현승은 벌써 장태욱에게 임동현을 쓰러뜨려 죽기보다 고통스러운 삶을 경험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을 것이다.
“오호! 장현승, 얼마나 지났다고 방금 술집에서 있었던 일을 잊었어? 내가 너에게 준 교훈이 충분하지 않았나 봐! 진작에 알았더라면 네가 여기서 소리지르며 내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그냥 쫓아냈어야 했는데!”
임동현은 후회하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경매장에 있는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무수히 많은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박. 저거 누구야? 왜 이렇게 무모해? 어떻게 감히 장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를 죽이겠다고 말할 수 있어! 장씨 가문의 보복이 두렵지 않나?”
“너무 거만하잖아요. 원래는 오늘 장현승 도련님의 신분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했는데, 도련님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몰래 숨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정말 새로워요. 이것만으로도 이 경매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다들 저 사람이 말한 걸 듣지 못했어요? 조금 전 장현승 도련님을 죽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잖아요. 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게 아니라는 뜻이죠. 게다가 지난 번 만남에서는 도련님이 졌다는 건데, 정말 대단합니다! 도련님이 오늘 적을 제대로 만났네요.”
“장현승 도련님을 이 지경까지 몰아넣다니, 전 한 단어를 외치고 싶네요. 대박!”
“형님, 제 무릎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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