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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8화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장현승은 계속해서 폐관 수련을 했을 것이다. 지존급 고수가 되기 전에 바깥세상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임동현을 만나지도, 이런 수모를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수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게 된 장현승은 그야말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하는 수 없이 센 척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인제 와서 임동현에게 패배를 인정한다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다. 장현승이 더 높은 값을 부르려고 할 때, 곁에 있던 장태욱이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진정하세요. 가문에서 허락한 자금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련님께서 지존급을 돌파하기 전에는 더 많은 자금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한 번에 다 쓴다면, 앞으로 어쩌려고 그럽니까...” 장태욱은 장현승이 상대방의 기를 꺾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꾹 참고 의견을 내지 않았었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고 있었기에, 보다못해 참견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도련님이 이렇게 실성하고 경매에 참여하게 내버려 두다가는 수습이 불가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중급 신급 무기 따위가 1,000조 성원 화폐라니, 프리미엄이 어처구니없는 수준이잖아. 게다가 가문에서 허락한 자금도 실제로 그리 많지 않아...’ “아저씨, 저와 이렇게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는데,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진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저 녀석에게 손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이번에도 저를 막으려 한다면 가문으로 돌아가는 즉시 호도자를 바꾸겠다고 신청할 것입니다.” 장현승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도련님, 저는 단지 지금 상황을 설명했을 뿐입니다. 도련님을 막을 뜻은 없습니다. 만약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나서 여전히 손을 쓰려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도련님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임동현에게 천둥 망치를 뺏겼다고 해도 결국엔 한 푼도 쓰지 않고 우리의 손으로 들어올 텐데, 뭐가 걱정입니까?” 장태욱이 담담하지만 거만하지 않은 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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