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1화
장현승이 더 큰 사고를 치는 것을 막고 일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하려고 장태욱은 오랫동안의 고민 끝에 우선 장현승을 가문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천둥 망치의 현재 가격은 그 가치의 10배가 넘었기에, 도련님께서 낙찰받으려면 분명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할 텐데, 이런 프리미엄은 말도 안 될 정도로 불합리했다. 설령 이 신경전에서 이겨 낙찰받더라도 그저 세간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었다.
모두가 사적인 자리에서 이러쿵저러쿵 장현승을 비웃는 것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일시적으로 체면을 차리기 위해 뜻밖에도 10배 남짓한 가격으로 중급 신급 무기를 샀으니, 바보스러운 졸부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그렇게 많은 돈을 낼 수 없다는 것이었고 가문에 손 벌리지 않고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장단점을 따져보고 나서 장태욱은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충고를 듣지 않는다면 차라리 기절시켜 끌고 나가는 게 낫겠어!’
그는 장현승도 정신을 차리면 자신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믿었다. 만약 이 일 때문에 장현승이 호도자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한다면, 장태욱은 실망하기는커녕 오히려 다행스럽게 여길 것이었다. 사사로운 감정조차 통제할 수 없는 주인을 따라다니다가는 사고를 면치 못할 것이니, 차라리 빨리 벗어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장태욱은 지존급 상급에 이른 상당한 실력자이기에 가문에서도 자기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 자부했다. 더구나 모든 결정은 도련님인 장현승과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였으니 말이다.
장현승이 호도자인 장태욱에게 맞아 기절하자, 광란의 경매도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임동현은 장태욱을 쳐다보며 마음이 언짢았다. 분명히 더 많은 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고, 장현승도 분명 제대로 자극받아 다시 한번 입찰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존급 상급의 늙은이가 참견할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동시에 임동현은 놀랍기도 했다.
‘장씨 가문 후계자 서열 1위라고 으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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